AP란? application processor가 뭐길래? 자꾸 해외 영입을?

최근 반도체 관련 기사들이 매우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도체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세계가 반도체를 관심 대상으로 바라보고 있으니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최근 반도체 뉴스들을 보면 system 반도체, application processor AP 반도체 설계, memory 반도체라는 용어들이 매우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뉴스를 보면 애플 출신 반도체 전문가를 영입해서 갤럭시에 맞춤 AP (application processor)를 만들겠다! 하는 기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a href="https://www.freepik.com/free-photo/electronic-circuit-board_1238237.htm#query=AP%20application%20processor&position=1&from_view=search&track=ais">Image by bearfotos</a> on Freepik

아니 한국에도 반도체 전문가가 많은데, AP 반도체 설계 전문가는 또 다른건가?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네 완전히 다른 이야기 입니다. 반도체 설계 전문가 라고 해서 반도체를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 두뇌와 같은 역할을 하도록 회로를 설계하는 사람을 뜻하게 됩니다.

 

조금 더 쉽게 접근 해 보겠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는 기억을 저장하는 저장 장치가 있고, 기억을 불러오라고, 혹은 기억을 저장하라고 명령을 하는 CPU가 있습니다. 그러면 이걸 사람에게 보여줘야 하니깐, 모니터가 필요하겠고, 사람은 그걸 또 만져야 하니깐 키보드와 마우스가 있겠네요.

 

자 그렇다면 휴대폰은 어떨까요? 컴퓨터와 달리 아주 작은 스마트폰은 위의 모든 기능을 한번에 다 실행해야 합니다. 즉 CPU도 저장장치도 화면도 다 하나의 chip이 모든 명령을 주고 받는 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렇게만 설명해도 휴대폰 설계가 엄청나게 어려울 것 같다는 느낌이 팍 드시나요?

 

애플처럼 한 회사에서 설계하고, 프로그램 만들고, 장치를 만들고 해서 팔면 설계자도 편하겠죠? 하지만 갤럭시는 휴대폰은 삼성에서 만들고, 프로그램은 구글꺼고 하니 당연히 어려움이 또 있겠죠? 꼭 서로 다른 회사가 설계하고 만든다고 해서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호환성이나, 최적화 측면에서는 분명 애플과 차이가 생길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반응형

이렇게 휴대폰 안에서 모든 동작을 책임져 주는 친구를 우리는 mobile application processor 라고 부르고 이를 설계하는 전문가를 설계 전문가 라고 부릅니다.

 

저전력으로 동작해야하는 mobile 기기 특성상, 누가누가 더 설계를 잘 하느냐?에 따라 성능 차이가 크게 발생합니다. 이러한 mobile application processor를 개발하는 회사는 Texas instruments, Qualcomm, nVidia, samsung system LSI 등 유명한 회사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회사들이 지속적으로 경쟁하면서 더욱 좋은 제품을 만들고 있으니 우리 소비자는 너무 행복하네요.